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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10번 프리웨이 화재 언제든 발생 가능

LA다운타운 10번 프리웨이 교각 방화사건은 예고된 인재라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온라인매체 LA이스트는 LA소방국과 가주소방국을 인용해 LA 주요 프리웨이를 떠받치는 교각 50곳 중 23곳이 화재 등에 취약하다고 보도했다. 소방국 관계자는 현장 검사결과를 토대로 누군가 마음만 먹으면 대형화재를 또 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LA다운타운 10번 프리웨이 교각 대형화재 직후 LA소방국(LAFD)은 관할지역 프리웨이 교각 50곳에서 소방안전검사를 벌였다.     그 결과 23곳에서 화재안전기준 위반사항이 발견됐다. 또한 보건안전기준 위반사항도 눈에 띈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기준 위반사항이 발견된 교각은 1320 윌슨 스트리트, 954 웨스트 워싱턴 불러바드, 16가와 월스트리트 진입로, 1630 사우스 센트럴 애비뉴, 405번/110번 프리웨이 교차로, 110번/105번 프리웨이 교차로 등이다.   특히 해당 교각 주변에는 화재나 폭발 관련 위험물질이 다량 쌓여있어 문제를 키우고 있다.   LA소방국 측은 다리 아래 각 교각 주위와 부지에는 위험물 허용기준치(액체류 55갤런 이하, 가스 200큐빅피트 이하, 고체류 500파운드 이하)를 초과한 인화성 물질이 다수 발견됐다고 전했다.   해당 위험물은 가주교통국(CalTrans)과 교각 아래 공용부지 사용계약을 맺은 업체들 소유다. 이 업체들은 사용권을 얻은 부지에 나무 팔레트 등 다양한 자재를 보관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가주교통국과 임대계약 후 제3자와 재임대 계약을 맺기도 해 적재물 파악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LA소방국은 해당 안전검사 결과를 가주 소방국에 보고했다. 가주 소방국은 가주 교통국과 해당 결과를 공유하고 이달부터 최대 1년 동안 개선작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가주소방국 감독관 대니얼 버란트는 “위반사항이 발견된 23곳은 방화로 인한 화재에 언제든지 노출돼 있다”고 전제한 뒤 “다행인 사실은 위반사항은 작은 변화만으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1일 오전 0시22분쯤 10번 프리웨이 동쪽 방면 알라메다 스트리트와 샌타페 애비뉴 구간 아래 교각에서 신원미상 남성이 불을 내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방화로 4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팔레트 야드에 불이 나 프리웨이 가드레일과 교각을 받치는 콘크리트 기둥 등이 녹아내렸다. 양방향 폐쇄됐던 구간은 화재 발생 9일 뒤 다시 개통됐다.   가주 소방국은 프리웨이 교각 등 방화 용의자를 제보하고 체포로 이어질 경우 1000달러를 보상한다고 밝혔다. 제보는 전화(1-800-468-4408)나 이메일(arsonbomb@fire.ca.gov)로 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화재안전기준 프리웨이 프리웨이 교각 관할지역 프리웨이 프리웨이 교차로

2023-12-03

대형 화재 10번 Fwy 폐쇄, 출퇴근 대란

LA다운타운과 한인타운을 연결하는 10번 프리웨이 일부 구간이 대규모 화재 피해로 무기한 폐쇄됐다. 이에 따라 출퇴근길 10번 프리웨이의 정체 현상이 가중될 전망이라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가주 교통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0시 22분 LA다운타운을 연결하는 10번 프리웨이 이스트 방면 알라메다 스트리트와 샌타페 애비뉴 구간 아래 교각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프리웨이 가드레일과 콘크리트 기둥 등이 녹아내렸다.     화재는 알라메다와 이스트 14가를 지나는 프리웨이 교각 아래에 있는 4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팔레트 야드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카운티 소방국은 소방 차량 26대와 헬기를 이용해 대응했지만, 인근에 있던 다른 팔레트 야드로 불이 번졌고 이날 오전 10시쯤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교각 위 프리웨이 상판과 기둥 등이 크게 손상되자 LA시와 교통국은 즉각 1마일가량 되는 양방향 구간에 차량 진입을 모두 차단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11일 오후 LA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화재로 인한 화학물질에 대응해 대대적인 청소 작업과 함께 프리웨이 복구 작업을 지시했다.     가주 차량국의 로렌 원더 공보관은 12일 “오늘(13일) 오전 화재 원인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엔지니어들을 투입해 고속도로 기둥과 다리 갑판 손상에 대한 심층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구간이 복구되는 구체적인 시점은 지금으로써는 알 수 없다”며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피하기 위해 가능하다면 10번 프리웨이 이용을 자제하고 대체 도로나 프리웨이로 우회할 것”을 권했다.   가주 교통국에 따르면 10번 프리웨이 다운타운 지역을 관통하는 차량은 일일 평균 30만 대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교통체증 프리웨이 프리웨이 이스트 프리웨이 교각 프리웨이 복구

20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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